The Grand Bazaar, Istanbul


짧지만 길었던 여행의 마지막 날.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던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

사람들의 물결에서 조금 벗어난 구석에 있던 자그마한 까페 하나.
거기서 카디르는 내게 뜨거운 차이 한잔을 대접했다.

그와 함께 다녔던 1주일의 마지막 시간.
온갖 사고란 사고를 겪으면서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그의 노력덕분에
그 뜨거운 차이는 어떤 차이보다도 시원했다.

1주일간의 모든 고생을 잊게 해 주던 차이의 맛과 함께
이스탄불에서의 마지막 해는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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